과학자들은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치명적일 수 있는 바이러스, 기생충, 박테리아를 의도적으로 감염시키는 실험을 수행하는 논쟁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치료법과 백신의 효과를 신속히 검증하기 위해 수년 또는 수십 년의 기다림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모기 공격을 자처!한때 의견을 분분케 했던 모집 공고에서는 자원자를 공개적으로 찾았다. 행사 당일, 당당히 지원한 젊은 참가자들은 매년 6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기생충을 전파하는 모기의 공격을 자처하며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옥스퍼드 대학 제너 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신종 말라리아 백신 시험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사람들이었다. ‘R21’이라 불리는 이 백신은 개발 초기부터 이미 큰 주목을 받은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인간 자원자를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