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에클스턴의 69대 차량 컬렉션이 레드불의 마크 마테시츠에게 판매되다!

 

버니 에클스턴 컬렉션 차량들

➡️ F1의 역사, 마크 마테시츠의 손에 넘어가다

 

버니 에클스턴의 전설적인 차량 컬렉션, 총 69대의 희귀 자동차들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새 소유주는 레드불 공동 창립자 디트리히 마테시츠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마크 마테시츠(32)입니다. 그는 레드불 제국의 49% 지분을 상속받은 인물로,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매그네토가 지난 2019년에 소개한 에클스턴의 컬렉션은 자동차 역사를 빛낸 스포트라이트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 중에는 알파 로메오를 처음으로 제압하며 페라리의 이름을 알린 '씬 월 스페셜', 알베르토 아스카리가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승리했던 375 F1, 그리고 페라리의 디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디노는 3개의 시즌을 경주한 후 헨리 포드 박물관에 전시된 차량으로 그 가치가 독보적입니다. 또한 니키 라우다와 마이클 슈마허가 세계 챔피언십에서 사용했던 차량들 역시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F1 역사 그 자체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전설을 담은 69대, 에클스턴 컬렉션의 새로운 여정

 

레드불 마크 마테시츠

 

여기에 에클스턴이 팀 브라밤과 함께했던 시절의 상징적인 F1 차량들과 그의 개인 애착을 받았던 차량까지 다양하게 포함되었으며, 대표적으로 스털링 모스가 소유했던 반월 VW10이 눈길을 끕니다.

 

톰 하트리 주니어는 이 판매를 중개하며 "이번 거래는 고전 자동차 컬렉션 판매 역사상 최고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수수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컬렉션의 가치는 약 3억~5억 파운드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 입찰 경쟁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펀드 등 여러 경제적 대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최종 구매자는 마크 마테시츠로 선정되며 에클스턴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하트리 주니어는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준비와 연구를 거쳤는지 설명하며, 각 차량의 역사적 기록을 검토하고 관련 아카이브를 찾아보는 등 긴 과정을 통해 완성된 작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버니가 경매라는 전통적인 경로 대신 직접적인 판매 방식을 선택한 점은 무척 뛰어난 판단이었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 단순한 수집을 넘어, 대중을 위한 자동차 문화유산으로

 

마크 마테시츠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특별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컬렉션을 신중히 보존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가까운 미래에 오스트리아에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 역사적인 컬렉션을 맡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수년에 걸쳐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에클스턴 69대 컬렉션 차량들

 

에클스턴 역시 이번 거래와 관련해 깊은 만족감을 표하며 "이 컬렉션은 F1의 70년 역사를 담아낸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중요한 기술적 이정표와 스포츠 역사에 기여했으며, 이제 마크라는 훌륭한 인물 손에 맡겨졌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컬렉션 이전은 단순한 차량 거래를 넘어 시대를 대표하는 스포츠 유산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된 역사적 순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